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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로 음악을 만드는 방법⑥/버퍼사이즈 조절&피아노를 찍어보자!

안녕하세요 KMC입니다. 저번 강좌에 이어서 오늘은 '피아노'라는 가장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악기를 시퀀서에서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피아노를 찍기 이전에, 간단하게 버퍼 사이즈를 조절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피아노를 찍는다더니 왠 뜬금없는 버퍼사이즈? 라고 의문을 가지실 수도 있는데요. 컴퓨터의 사양이 좋지 못하거나, 많은 악기 트랙을 불러오게 되면, 마스터키보드를 누르거나 프로젝트를 재생할 때에 '레이턴시(Latency)'가 높아지게 됩니다. 레이턴시는 일종의 반응속도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미디입력을 할때 건반으로 누르는 시간과, 시퀀서상에서 소리가 나오는 속도가 차이가 나는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큐베이스 우측에 Devices에서 Device setup에 들어갑니다. 

 
 

1번은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이름이 나옵니다.
1번을 누르고 2번 Control panel에 들어갑니다.

 

 

 

그러면 사용하고 있는 재생장치의 버퍼사이즈를 조절할수 있는 화면이 나옵니다. 숫자 부분을 더블클릭해서 버퍼사이즈를 512나, 1024로 바꿔줍니다.

이 버퍼사이즈의 수치를 낮을수록 레이턴시, 즉 반응속도는 빨라지지만, CPU의 사용량이 높아져서 컴퓨터의 부담이 많이 가게 됩니다. 빠른 반응속도를 위해 버퍼사이즈를 낮게 하는것도 좋지만 때에 따라서 값을 바꿔주는것이 컴퓨터에 더 이롭겠습니다.

 

자, 이제 레이턴시 값도 조절해봤으니 본격적으로 피아노를 찍어보겠습니다!

 

 

 

Add instrument track으로 피아노를 불러옵니다. 피아노 VSTi는 정말 많은 종류가 있는데요,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가상악기로는 콘탁(Kontakt)사의 알리샤키스, Synthogy ivory, keyscape 등이 있습니다.  88건반의 소리를 전부 직접 녹음해서 만든 가상악기인 만큼 피아노 VSTi는 보통 용량이 큰 편입니다. 가상악기에 따라서 피아노의 음색이나 퀄리티가 조금씩 다른 편이니 취향에 맞게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오늘 저는 큐베이스의 기본악기인 YAMAHA S90피아노를 사용하겠습니다. 큐베이스 가상악기 중에서 가장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피아노 소리를 내는 편입니다.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인 리한나의 take a bow라는 노래에서 피아노 부분을 카피해봅니다. 머니코드의 진행으로 써진 곡으로, 음악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으신 분이라면 악보를 보시고 카피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마스터키보드를 이용하지 않고 건반을 찍은 모습입니다. 이렇게 노트가 전부 똑같은 velocity를 하고 있게되면 실제로 연주한 소리와 정말 다른 느낌이 나게 됩니다. 

 

 

 

노트들의 Velocity를 조절한 모습입니다. 원곡을 듣고 어느 부분의 소리가 더 작고 큰지 파악해서 조절하는것이 중요합니다. Velocity만 조절한다고 피아노가 자연스러워지지 않습니다. 이번엔 Sustain을 조절합니다.

 

 

빨간 네모로 표시된 부분을 클릭합니다.

 

 

 
Sustain을 누릅니다.
 
 

악보상에서 코드를 보고 코드가 바뀔때마다 페달을 떼고 다시 누른다고 생각하시고 sustain을 찍어주시면 되겠습니다. 마스터키보드와 서스테인 페달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은 피아노 녹음을 하실 때 서스테인 페달을 누르셨다면 이부분은 틀린 부분이나 박자가 엇나간 부분정도만 고치시면 됩니다.
Sustain을 그릴 때 유의할점은 그리드(키보드 단축키 J)를 누르시고 하셔야 원활하게 작업이 됩니다.


피아노라는 악기는 정말 다양한 연주기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Take a bow는 아르페지오 라는 방식의 연주기법을 사용하고 있고, 장르에 따라서 연주기법이 많이 달라집니다. 때문에 미디공부를 하면서 피아노 연습을 결코 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피아노 연주기법만 몇가지 알고 있어도 다른 악기를 표현하는데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