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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로 음악을 만드는 방법⑧/곡 카피의 기본, 송폼을 나눠보자(Arranger track 활용)

안녕하세요 KMC입니다. 이전 강의에서 카피를 하기위해서 가장 기본적인 '템포'를 맞추는 법에 대해서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엔 카피를 할 때 더 편하게 하기 위해서 Arranger track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Arranger track을 설명하기 이전에 곡의 송폼에 대해서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곡의 송폼(songform)이란 곡의 형식을 뜻합니다. 곡의 형식을 구분하는 용어에 대해서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Intro : 곡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부분으로, 보통 보컬은 허밍을 하거나 아예 안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혹 이 Intro 없이 바로 verse(도입부)로 시작하는 곡도 있습니다.

Verse : 도입부라고 합니다. 대부분 처음은 조용하게 시작하고 후렴보다 음역대가 낮은 편입니다.

Pre Chorus : Verse와 Chorus를 이어주는 부분입니다.

Bridge : 다리라는 뜻의 bridge는 보통, 2절 후렴까지 끝나고 마지막 클라이막스를 앞두고, 전에 나오지 않았던 멜로디로 분위기를 전환하는 역할을 합니다.

Chorus : 후렴입니다. (싸비라고도 합니다) 곡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대부분 음역대가 가장 높은 부분이죠.

Interlude : 곡의 간주를 뜻합니다.

Outro : 곡을 마치는 부분입니다. intro와 반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이 용어들로 저번 강의에서 템포를 분석했던 DEAN의 D를 분석해봅시다.

 
 
 

곡의 가사대로 송폼을 나눠보면 이렇게 되겠습니다. 그럼 큐베이스에서 이 송폼을 가지고 Arranger track을 활용해보겠습니다.

 

 

 

Track Column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고 Add Arranger Track을 누르면

 

 

 

이렇게 트랙 하나가 생긴걸 볼수 있습니다. 이 트랙은 가상악기를 추가하거나 이펙터를 거는 용도의 트랙이 아니라, 곡의 구성을 나누고 구간을 반복하는 용도로 쓰입니다. 자, 그러면 아까 아까 구분지었던 송폼대로 그려봅시다.

 

 

 

트랙창에서 Draw툴을 선택해서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드래그를 하면 이렇게 트랙이 만들어집니다.

 

 

 

우측 상단에 색상 탭을 눌러서 원하는 색도 바꿀 수 있구요

 

 

 

이름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해서 모든 송폼을 구간마다 나눠봤는데요, Arranger Track은 이렇게 곡의 형식을 나누는 용도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곡을 특정 부분을 자신이 원하는 송폼에 맞게 재생해주는 역할로도 쓰입니다.

 

 

 

이렇게 Arranger Events에 있는 구간을 Current Arranger Chain에 넣고 밑에 있는 숫자를 더블클릭하여 원하는 재생 횟수로 바꾸고, 화살표로 표시한 버튼을 누르고 재생을 합니다. 그럼 원하는 부분이 임의로 설정한것으로 재생되는 것을 볼수 있겠습니다.

Arranger Track의 용도는 다양한데요 첫번째로는 송폼을 구분지어서 한눈에 알아보기 용이하기 때문에 카피나 곡 작업을 할 때 능률이 오르게됩니다. 보통 대중가요같은 경우에 1절과 2절의 악기구성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절에 사용되었던 트랙을 그대로 가져다 쓸때 더 편하겠죠. 두번째로는 Loop 위주나 반복적인 음악을 모니터할때 용이하게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