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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스케일 잘못 이해하고있는것에 대하여...

 

코드스케일  잘못 이해하고있는것에 대하여...

 

 

 

 

많은 기타리스트들의 숙제(?)중 하나가 바로 코드진행(Change)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을 하는 것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제 경험에 비춰보면 다른 악기 연주자들에 비해

 

 

유독 기타리스트들이 체인지에 반응하는 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더군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바로 기타리스트들이 전반적으로

 

 

이 코드-스케일과의 관계(Chord & Scale Relationship)를

 

 

 

연습하는것에 있어서 방법적인 문제가 있거나 혹은

 

 

 

아예 연습을 하지않는 것 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반적으로 기타리스트들의 스케일연습이 부족한가?"

 

 

라는 의문을 갖을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연습의 비중이 너무 지나치게 스케일연습에

 

 

치중되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제 의견은 "전반적으로 기타리스트들의 스케일연습방법에 문제가 있다" 라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Joe Henderson의 "Inner Urge" 라는 곡의 브릿지 8 마디의 체인지를 보면

 

 

 

Emaj7   Dbmaj7  Dmaj7  Bmaj7  Cmaj7  Amaj7  Bbmaj7  Gmaj7

 

 

(코드표기법상 EMA7 이 맞지만 E 와 MA 의 글씨크기가 같아서 이상하네요

 

 

편의상 Emaj7 이라고 표기합니다)

 

 

위의 8개의 코드가 각 각 한마디씩 차지하며 코드가 계속 바뀝니다.

 

 

원곡의 템포도 상당히 빠릅니다.

 

 

 

누구나 처음 기타를 시작할때 C 메이져스케일을 보통 5개의 포지션으로 나눠서

 

 

지판 전체에서 연습합니다

 

 

 

그리고 각각의 5개의 포지션의 모양을 기타지판에 점을 찍은 그림으로 그려서

 

 

 

그 "모양"을 외우고 근음(Root)을

 

 

 

이동하게 되면 조성(Key)이 바뀌게 되므로

 

 

 

그 어떤 다른 악기보다도 메이져스케일을 더 빨리 "마스터"하게 됩니다.

 

 

 

즉 각각 5개의 스케일모양을 외우고 지판위에서

 

 

 

평행이동하면 12 key의 메이져스케일을 모두 연주 할 수 있게 됩니다.

 

 

 

위의 방법으로 메이져 스케일을 연습했고 또 "마스터"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위의 Inner Urge 체인지를 한번 쭈욱 훓어보시기 바랍니다.

 

 

 

Emaj7 에서는 E 메이져스케일로 연주를 하면 되겠죠.

 

 

자 그렇다면 6,5,4 번줄에서 근음인 E 를 찾고

 

 

 

그 근음을 중심으로 외워둔 스케일포지션의 모양을 떠올리면

 

 

움직일 수 있는 길(다이어그램상의 점들)이 보이게 되겠죠

 

 

한마디가 진행되는 동안 그 길들을 따라서 움직이며 연주를 하다가

 

 

그 다음마디로 바뀔 "찰라"에

 

 

그 다음마디는 Dbmaj7이므로 6,5,4번줄에서 근음인 Db을 찾고

 

 

그 근음을 중심으로 외워둔 스케일의 모양을 떠올리고

 

 

 

펼쳐진 길을 따라서 연주하게 되면 Emaj7 --> Dbmaj7 으로

 

 

 

 

바뀌는 체인지를 연주할 수 있게됩니다..참 쉽죠?????

 

제가 알기로는 거의 대부분의 기타리스트들이 위의 방법으로 체인지를 연주합니다.

 

 

자 정말 위의 방법이 쉬울까요?

 

 

단연코 말씀드리지만 위의 방법은 틀렸습니다

 

 

글의 서두에서 다른 악기 연주자들에 비해 유독 기타리스트들이

 

 

체인지에 반응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말한 이유가

 

 

 

바로 대부분의 기타리스트들이 위의 잘못된 방법으로 체인지를 연주하기 때문입니다.

 

 

위의 방법대로라면 매번 코드가 바뀔때마다

 

 

1.지판위의 6,5,4번줄에서 바뀌는 코드의 근음을 찾고

 

 

2.그 근음을 중심으로 스케일모양을 펼치거나

 

 

특정 음정의 좌표(횡과 종으로 떨어진 거리)를 찾아서 연주

 

 

하는 귀찮은 과정을 거쳐야합니다.

 

 

실전에서의 즉흥연주는 위의 1,2를 제외하고도 생각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곡의 체인지를 외웠다면 그 체인지를 떠올리느라 바쁘겠고

 

 

악보를 보고 체인지를 연주하는 것이라면 눈으로 코드 따라가는것 만으로도 바쁘겠구요

 

 

솔로 전체의 기승전결을 염두하며 이전까지 어떻게 연주했고

 

 

그 이후로 어떻게 전개할 지도 생각해야하고

 

 

스테이지위에서의 연주라면 관객의 반응이 어떠한지

 

 

그리고 함께 연주하고 있는 연주자들과의 상호반응

 

 

현재 연주가 얼마나 길게 진행되었고 어느정도에서 끊을 것인지...

 

 

등등 생각해야 할 것들이 산더미 같은데 어느 세월에 코드가 바뀔때마다

 

 

지판위의 좌표를 찾고 있을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