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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량을 키우자
 

 

음량을 키우자

 

 

 

 

 

 

지난해 제가 다니는 학교에 유명한 색소폰연주자 마이클 브레커와

 

 

 

트럼펫 연주자인 그의 형 랜디 브레커 형제가 방문해서

 

 

수차례 강의를 했었습니다.

 

 

마침 운이 좋게도 그 형제 연주자가 제가 듣는 연주 수업에 참여하게

 

 

 

되어 같이 잼을 하게되었습니다.

 

 

 

 

같이 연주를 하면서 제가 그들에게 가장 크게 느낀 점은

 

 

 

화려한 라인두 아니고 죽이는 그루브감도 아니었습니다.

 

 

저는 그들의 빵빵하고 속이 꽉 찬 소리였습니다. 그들의 연주를 듣기

 

 

 

전에는 우리반 색소폰과 트럼펫 학생들이 소리를 크게 낸다고 생각했는데

 

 

그들은 학생들보다 2~3배가 큰 소리를 내었습니다.

 

 

 

재즈 연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둘만 뽑으라면 저는 타임과

 

 

 

톤은 꼽겠습니다.

 

 

근데 톤이란 것이 단순한 앰프로 증폭한 볼륨이 아닌 실제 음량에 따라

 

 

 

그 색깔이 바뀐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악기는 음량에 따라 그 음색이 변하고 음을 크게 낼 수있는 사람은

 

 

 

당연히 약한 음도 낼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색깔의 연주를 할 수 있고

 

 

 

다이나믹 레인지(셈 여림의 폭)가 대단히 넓습니다.

 

 

따라서 큰 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훨씬 더

 

 

 

익사이팅한 연주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프로치고 소리 작은 사람을 아직 못 봤습니다.

 

 

잘 걷지도 못하는 우리 학교 할아버지 교수님들은 팔팔한 이십대

 

 

학생들보다 훨씬 큰 소리를 갖고 있습니다.

 

 

칙코리아와 곤잘로 루발카바는 아무리 빠른 연주라 할지라도

 

 

음 하나 하나가 또박 또박 크게 들립니다.

 

 

재즈 연주자로서 그것은 굉장한 매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