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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네어드럼의 선택과 구입 요령

 

전에는 페달의 선택과 구입요령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이번에는 스네어 드럼을 어떻게 골라야 할지를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스네어 드럼은 드럼세트의 구성에서 빠질래야 빠질 수 없는 너무나도 중요한 것!!!

 

그만큼 어떤 스네어 드럼을 선택하느냐가 음악의 사운드에도 많은 영향을 주게 된다.

 

쉘의 종류, 깊이, 쉘의 사이즈, 후프의 재질과 종류, 스네어 스위치(스트레이너), 피니

 

쉬의 종류 등등 따져야 할 부분들도 많고 까다롭다.

 

드럼을 오래 연주하고 다양한 종류의 스네어 드럼을 다루어 본 드러머라면 스네어 드

 

럼을 선택하는 것이 어렵지 않겠지만 초보자의 경우 스네어 드럼을 선택하는 것 또한

 

행복한 고민일 것이므로 몇 가지 구입 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1. 스네어 드럼의 사이즈, 즉 원통의 지름과 깊이가 몇 인치인가를 봐야한다.

 

대부분의 스네어 드럼의 지름은 14인치가 기준 사이즈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그 외에

 

도 더 적거나 큰 인치의 지름 사이즈도 있다.

 

깊이 또한 다양한 인치가 있는데 보통 0.5인치 단위로 깊이가 나뉜다.

 

3.5인치 정도의 얇은 깊이의 스네어 드럼을 피콜로 스네어라고도 부르는데 깊이가 얕

 

으므로 그만큼 사운드도 피치가 높고 얄팍한 사운드가 나게 된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스네어의 직경이 작아질수록 그만큼 사운드의 크기도 작아지고,

 

깊이가 깊어질수록 사운드의 깊이감도 더해진다.

 

또한 직경과 깊이의 비율에 따라서도 사운드의 질이 많이 달라지므로 샾에 가서 직접

 

시연을 해 보거나 직원들의 설명을 참고하여 선택을 해야한다.

 

펑키한 스타일의 음악에는 깊이감이 많은 소리보다는 피치감이 높은 얇은 깊이의 스

 

네어 드럼이 더 잘 어울리며, 발라드나 락 계열의 풍성한 음악에서는 깊이감이 있는

 

스네어가 더 좋을 수 있다.

 

물론 음악의 컨셉과 사운드 컨셉에 따라 스네어 드럼의 사이즈는 바뀔 수가 있다.

 

 

 

 

2. 쉘의 종류를 따져본다.

 

이건 너무나도 중요한 요소이다.

 

스네어 드럼의 사운드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므로 쉘 선택은 스네어

 

드럼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쉘은 크게 나무로 된 우드쉘과 금속으로 된 메탈계열의 쉘이 있다.

 

대체적으로 우드쉘은 따뜻하고 부드러움이 가미되어 있는 사운드라고 하면, 메탈계열

 

의 쉘은 어택이 강하고 사운드 반응도 민감한 편이며, 사운드의 방출력도 좋은 장점이

 

있다.

 

잘 정제된 부드러운 사운드를 원한다면 우드계열의 쉘을 선택하고, 시원하게 터지는

 

어택좋은 소리를 원한다면 메탈계열의 쉘에서 선택을 하면 될 것이다.

 

쉘의 종류에 따른 사운드 특성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을 해놓았으므로 여기서는 생

 

략하고,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쉘의 두께이다.

 

쉘은 여러 겹으로 되어 있지않고 그냥 하나의 덩어리로 된 솔리드 쉘과 여러 장의 얇

 

은 쉘을 겹쳐서 압축하여 만드는 쉘이있다.

 

쉘의 장 수에 따라 쉘의 두께가 결정되는데 두꺼운 쉘을 헤비쉘, 얇은 쉘을 라이트 쉘

 

이라고 한다. 쉘이 두꺼운 헤비쉘의 경우 그만큼 두텁고 육중한 사운드감이 있으며,

 

라이트 쉘의 경우 밝고 울림이 풍부한 장점이 있다.

 

대표적인 헤비쉘을 가지고 있는 스네어 드럼은 펄에서 나온 레퍼런스 시리즈가 대표

 

적인 헤비쉘이라고 보면 된다.

 

실제 스네어의 안쪽을 보면 쉘의 두께가 실로 어마어마하다.

 

그만큼 또 무겁기도 하다..;;

 

그리고 구매 전에 반드시 쉘 안쪽의 마감상태와 쉘과 헤드가 맞닿는 베어링 엣지 부분

 

의 마감상태 또한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물론 고가의 스네어 드럼일 수록 마감이 깔끔하게 잘 되어 있고 다소 싼 스네어 드럼

 

의 경우에도 좋아진 현대기술실력으로 마감상태가 양호한 편이지만 가끔 보면

 

마감상태가 안습인 스네어가 있으므로.....ㅡㅡ;;

 

 

 

3. 후프가 어떤 종류인지 봐야한다.

 

후프(림)또한 여러 종류의 후프가 있는데 대부분 금속으로 되어 있지만 메이플후프처

 

럼 우드로 만든 후프도 있다.

 

금속계열의 후프도 제조사마다 여러가지 이름들이 많다. 하지만 크게는 플랜지 후프

 

와 다이캐스트 후프로 나뉘어 있다고 보면 될 것이다. 플랜지 후프의 경우 사운드 방

 

출력이 좋은 장점이 있다. 뭐 그만큼 후프의 울림이 좋다는 말이 될 것이다.

 

다이캐스트 후프는 주로 고가의 드럼에 적용되는 후프로 후프의 질감이 단단하고, 튜

 

닝이 잘 변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플랜지 후프보다 스네어 드럼의 소리를 좀 더 집중력있고 단단하게 모아주므로 더욱

 

어택감 있고 알맹이 있는 사운드를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우드후프..

 

금속계열의 후프보다는 내구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림샷을 했을 때의 맑고 청

 

량감 있는 소리는 꽤 매력적이다.

 

후프마다 성격이 다르니 원하는 성격의 후프를 선택하길 바란다.

 

물론 처음 스네어를 사면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는 후프가 대부분 금속후프지만 아

 

키라 짐보 시그네춰 같이 우드후프가 기본장착으로 되어 있는 스네어도 있다.

 

금속후프가 장착되어 있는 스네어를 샀는데 우드후프를 써보고 싶으면 우드후프만 따

 

로 사서 바꿔끼우면 된다.

 

 

 

4. 피니쉬를 점검하자.

 

고가의 스네어 드럼일 수록 겉표면인 피니쉬 또한 고급진 느낌이 강하다.

 

오일피니쉬, 락커피니쉬, 내추럴피니쉬 등등 고가에 적용되는 피니쉬일 수록 피니쉬

 

의 상태도 상당히 중요하다.

 

큰건 없고 눈에 띄는 기스같은건 없는지만 보면 될 것이다.

 

새 제품들을 사면 그런 기스걱정이야 없겠지만 중고거래를 할 경우에는 이 기스의 정

 

도에 따라 가격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한다.

 

그만큼 뽀대도 중요하다는 말.. 비싼건데 기스가면 맘 아픔..ㅡㅡ;;

 

중저가의 다소 싼 가격의 스네어 드럼은 커버링 방식으로 피니쉬를 하는 경우도 있는

 

데 이 경우에는 커버링을 한 후에 마감이 되어 있는 부분이 잘 붙어서 마감되어 있는

 

지 보면 된다.

 

접착불량이 되거나 마감이 잘 되어 있지 않으면 커버링 피니쉬는 울어나게 된다.

 

보기 상당히 안 좋음..

 

 

 

5. 스트레이너가 잘 되는지 점검하자.

 

스네어 드럼의 아랫쪽에 있는 스네피가 헤드와 잘 붙도록 조절해주는 스트레이너의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하다.

 

스위치를 올렸다 내렸다 해 보아서 작동이 잘 되는지 간단히 살펴보면 된다.

 

 

 

 

새 제품의 경우 불량률은 거의 없으니 안심하고 구매해도 되겠지만 그래도 좀 더 알고

 

사자는 거니까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을 잘 따져서 좋은 스네어 드럼을 구매하면 되겠

 

다.

 

스네어 드럼 정말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