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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의 중요성

 

< 녹음의 중요성 >

 

가수가 노래만 잘하면 되는거 아닌가? 녹음이 꼭 필요한가?
 

이 질문에 대해 저의 생각은 "녹음은 꼭 필요하다" 입니다.


보컬뿐만 아니라 기타리스트건 베이시스트건 드러머이건
 

녹음은 꼭 필요한 부분이고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노래를 한다는 것은, 혹은 음악을 한다는 것은
 
 
두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라이브와 레코딩입니다.
 
 
자신의 음악이 다른사람에게 비취지는 모습은 이 두가지 뿐입니다.
 
 
​라이브에 대한 중요성과 그에 대한 노하우는 일단 생략하겠습니다.
 
 
(사실 제 전공도 아니구요 ^ㅡ^;;)​
 
 
라이브에서 굉장한 연주를 보여주는 사람은 많습니다.
 

특히 엄청난 퍼포먼스와 그 무대 분위기로 인해 청중들에게 비춰지는 모습은
 
 
실제 연주보다 몇 배 부풀려지기도 합니다.
 

사실 이 부풀려지는 부분이 나쁜것은 아닙니다.
 

라이브에 있어서 전달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아야 할 부분입니다.


하지만 아무런 퍼포먼스도 없고 시각적인 상황들이 배제된 레코딩에서
 

 그 실력을 발휘하는 사람은 그보다 훨씬 드뭅니다.
 

이것은 자기 자신의 소리를 객관적으로 듣지 못한다와 직결됩니다.
 

상당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글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소위 말하는 '댐핑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들 계신지
요.
 

기타리스트들은 스트로크나 핑거링 피킹에  온몸의 힘을 집중시킵니다.
 

드러머들의 터치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과정을 반복해서 연습하면 연습할 수록 댐핑감이 점점 좋아집니다.
 

아무리 볼륨이 작아도 소리에 힘이 생겨서 선명하게 되지요.
 

이러한 부분을 깨달아 나가는 가장 객관적인 방법이 바로 레코딩입니다.
 

라이브때는 내 목소리가 좋은것 같았는데
 

실제 레코딩해보니 힘이 없더라.
 

반주와 잘 묻지않더라.
 

이런 고민들, 믹스 때 엔지니어가 해결해주겠지.
 
 
라고 많이들 생각하시는데 절대 해결 안납니다.
 

감정처리나 테크닉적인 부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녹음해보면 아주 적나라하게 드러나니까요.
 

그럼 기존의 앨범들은 녹음 후 엔지니어들이 후보정 하는것이 아닌가?
 

라는 질문에는 그렇다 입니다.


하지만 절대 후보정 전의 소스가 형편없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 가수들 녹음해보면 아무것도 만지지 않아도 그냥 듣기 좋습니다.
 

작은음도 선명하게 고음도 가볍게. 스무스하지만 힘있게.


마치 그런거죠.


예쁜 여자가 화장을 하면 정말 예쁘지만
 
 
못생긴 여자는 화장해도 실패할 확률이 높은거랑 비슷한겁니다. 
 

믹스 및 후보정은 화장과도 같습니다.


절대 포토샵같은 마술이 아닙니다.


어쨋든 이러한 과정들은 여러분들이 노래 연습하면서 다들 알고 있는 부분이고
 
 
또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부분들입니다.


하지만 절대 녹음해서 들어보기 전에는 자기 혼자서 알 수 없습니다.
 

목소리는 귀로 듣지만 또다른 안에서 나는 소리들이
 
 
뼈나 몸을 통해 합쳐져서 들리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앞을 내다본다면,
 

그리고 발전하고 싶으시다면,
 

절대 녹음된 소스들을 피하지 마십시오.


지금 잘 안되는 것들은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자기 스스로를 속이고 현실을 외면하는 일이 부끄러운 것입니다.


당장 잘 안되더라도 여러번 반복해서 녹음하고 
 

자신의 잘못된 부분들을 수정해 나가십시오.
 

자기 자신에게는 더욱 냉철해져야 합니다.


사실 어떤 모습이 완성인지에 대해서 모두가 어렴풋이라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하지 않을 뿐입니다.
 


[퍼온 글]

[출처] [홈레코딩 칼럼] 녹음의 중요성|작성자 보이스그립